“탈당 대 영입 정국 기세싸움 팽팽” 더불어민주당 22.5% 대 국민의당 20.7%”

입력 2016-01-18 10:24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과 동일한 36.1%를 기록한 반면, 인재영입에 긍정적 보도가 이어진 더불어민주당은 22.5%로 2.2%p 상승했고, 더민주당 탈당 의원들의 합류가 이어진 국민의당 역시 20.7%로 2.0%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이 0.1%p 하락한 3.7%, 국민회의가 0.6%p 상승한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1.6%p 하락한 3.3%, 무당층은 3.1%p 감소한 12.2%.

야권 전체(더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국민회의)의 지지율은 48.4%로 새누리당(36.1%)과의 격차는 1주일 전 대비 4.7%p 벌어진 12.3%p로 나타났고,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격차는 1.6%p에서 1.8%p로 0.2%p 벌어졌으나, 여전히 오차범위(±2.0%p) 내의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당의 일간 지지율은 김빈 디자이너 영입 등 인재영입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상승한 22.2%로 출발해, 권노갑 고문과 최원식 의원이 탈당한 12일(화)에는 21.3%로 하락했다가, 정대철 고문과 주승용·장병완 의원이 탈당했으나 전날 영입한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관련 긍정적 보도가 계속된 13일(수)에는 22.4%로 상승했고, 김종인 전 수석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14일(목)에는 22.5%로 소폭 오른 데 이어, 김 전 수석 영입 관련 보도가 집중된 15일(금)에도 22.8%로 상승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2.2%p 오른 22.5%로 마감됐다.

국민의당의 일간 지지율은 더민주당의 ‘탈당 도미노’ 전망 관련 보도가 집중된 1주일 전 주말을 경과하며 권은희 의원이 입당하고 안철수 의원과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11일(월)에는 광주·전라(▲12.2%p, 8일 26.3%→11일 38.5%)에서 급등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p 오른 21.4%로 시작해, 더민주당 권노갑 고문과 최원식 의원이 탈당하고 안철수 의원과 창당준비위원회 인사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12일(화)에는 22.1%로 상승했다가, 4·13총선 연기를 주장한 13일(수)에는 21.2%로 하락한 데 이어,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다음 날인 14일(목)에도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4·19민주묘지 참배에서 한 ‘이승만, 국부로 평가’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면서 18.4%로 내렸으나, 15일(금)에는 20.3%로 오르며, 최종 주간집계는 2.0%p 상승한 20.7%로 마감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3%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11일 1,012명, 12일 1,007명, 13일 1,011명, 14일 1,018명, 15일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1일 6.0%, 12일 5.1%, 13일 4.8%, 14일 6.0%, 15일 5.8%, 표집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