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올해의 신인 후보”… 美 언론, 유망주 간 경쟁 치열할 것

입력 2016-01-18 10:11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홈페이지

미국프로야구(MLB)에 첫 발을 들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올해의 신인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유망주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18일 새 시즌 두각을 보일 것 같은 6명의 신인 선수들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박병호는 이 매체가 선정한 여섯 명의 신인 선수 안에 들지는 못했다. 다만 이들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칠 선수로 마에다 켄타(LA 다저스)·헥터 올리베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박병호가 언급됐다.

매체는 6명의 신인 선수들을 논하기에 앞서 해외 영입 등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선수들은 배제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6명의 신인들은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를 거쳐 선발됐다. 박병호, 켄타, 올리베라 등은 6명의 신인들과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매체는 내다봤다.

매체는 “2016시즌 신인들은 지난해 신인선수들 만큼 수준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신인선수들의 활약상이 돋보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시즌 활약한 신인선수로 맷 더피·노아 신더가드 등과 함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이름도 언급됐다.

한편 매체가 선정한 6명의 신인에는 코리 시거(LA 다저스)·바이런 벅스턴·호세 베리오스(이상 미네소타)·JP 크로포드(필라델피아)·스티븐 매츠(뉴욕 메츠)·트레이 터너(워싱턴 내셔널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