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18일 "우리 당의 큰 변화가 시작됐다"며 "당의 껍데기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사람이 바뀌고, 체질이 바뀌고, 문화까지 바뀌는 것을 근본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낡은 이념·지역주의 기득권 의존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로, 정정당당하게 국민과 더불어 기필코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 사람들이 변화에 대한 기대와 갈망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영입과 입당은 변화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 낼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공천은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으로 바뀌었다"며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스템이 당의 기득권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계파·밀실 공천이 사라진 자리에 국민과 당원이 주인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여의도에 갇힌 국민과 당원없는 허약한 정당에서 국민과 당원이 참여하는 역동적 정당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은 국민의 삶, 국민생명의 안전을 지키는 냉정한 안보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비전을 실현할 능력있고 참신한 인재들이 들어오고 비전을 체화할 정책과 역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누리과정 예산 문제로 보육대란 사태가 우려되고 있는 것과 관련, "무책임한 정부로 인해 전체 (보육·교육)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며 "이제라도 정부가 책임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영입, 변화 흐름 만들때까지 계속된다” 문재인 “껍데기 아닌 체질 변하고 있다”
입력 2016-01-18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