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에는 자랑스런 대한국민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는다고 했다”라며 “저도 가끔 4.19묘역에 가는데 이승만 전 대통령 가끔 떠울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승만 전 대통령하면 부정선거와 하와이 망명이 생각난다”며 “국부라는 말은 한번도 생각난 적이 없다”라고 규정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 4.19혁명에 나간 선배와 통화해 물어보니 정신나간 짓이라고 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최종목표와 같은 말을 야당을 자처하는 국민의당에서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한상진 위원장은 진보학자임을 자임하고 있다”라며 “이제 진보학자가 아니라 너무나 진부한 뉴라이트 학자가 됐다”라고 규정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4.19유족 앞에서 무릎꿇고 사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당은 건국이 상해임시정부 법통에 있는지 박대통령과 뉴라이트가 주장하는 그날을 건국일로 보는지 공식입장 표명해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한상진 ’이승만 국부’발언, 정신나간짓” 정청래 “박대통령과 목표 똑같다”
입력 2016-01-18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