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정치낭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 사무총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선대위원장을 겨냥,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이끌었던 김 선대위원장이 기싸움을 벌인 것을 보고 착잡해졌다”고 공격했다. 김 선대위원장이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을 향해 “안철수 사당”이라고 비난한 걸 지칭한 것이다.
황 사무총장은 이어 “보수진영의 자산인 분이 이념과 정체성을 달리하는 야당으로 이동한 것을 보고 명분도 없고 이해도 못하겠는 생각이 든다”며 “보수 지도자이면 새누리당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비판하고 이끌어주셨어야 했다”고 했다. 또 “최근에 야권 이동설이 나왔었는데…”라며 “(그러면) 정치 낭인이 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새누리당 사무총장, 김종인 향해 "정치낭인되는 것" 직격탄
입력 2016-01-18 09:04 수정 2016-01-18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