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오정구 고강동 봉오대로와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방화로를 잇는 왕복 8차로 도로가 6월 말 개통된다고 17일 밝혔다.
신설 도로는 부천 구간은 257m, 서울 구간은 943m 등 총 1.23㎞ 구간으로 부천 북부지역 주민들의 서울방향 통행에 숨통을 트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역곡로와 봉오대로가 만나는 고강지하차도에서 직선으로 김포공항 입구까지 연결돼 김포공항의 교통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남부순환도로를 통해 서울 마곡지구까지 연결돼 교통소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당초 이 도로는 지난해 12월말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공기가 지연돼 개통시기가 오는 6월말로 늦춰졌다.
시 관게자는 “김포공항 방면이나 올림픽대로의 교통이 혼잡해 서울방향 출퇴근 시민들의 불편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방면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광진 오정구 총무팀장은 “오정구 봉오대로~남부순환로 간 도로개설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817억원을 투입해 발주·시공 중인 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95.63%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고강동 일대 주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부천시 오정구 봉오대로~남부순환로 연결도로 6월말 개통, 교통난 해소 기대감
입력 2016-01-17 16:28 수정 2016-01-17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