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사상 최초의 여성 총통으로 등극한 차이잉원(짜이잉원)의 당선 요인 중 하나로 ‘오타쿠 마케팅’이 제기돼 눈길을 끕니다. 만화 캐릭터로의 모에화(특정 대상을 사람들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소년·소녀의 모습으로 묘사하는 것)가 젊은 층과 오타쿠 팬덤을 공략했다는 분석인데요.
차이잉원은 지난해 11월 대만의 14대 정부총통 선거를 앞두고 만화 함대 컬렉션의 여주인공인 키리시마와 차이잉원의 오너캐(아바타)를 합성한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습니다. 또 이 아바타를 3D 인형으로도 제작해 홍보에 톡톡한 효과를 누렸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 twitter.com/kimgiza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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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 당선시킨 만화 영상 ‘귀엽다!’ [20대뉴스]
입력 2016-01-18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