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4시 50분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의 한 4층 빌라에서 A(6)군이 창밖으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A군은 집안 2층 침대에서 뛰어놀다 열려 있던 창문 쪽으로 넘어지면서 추락했다. 창문에는 방충망이 설치돼 있었지만, A군의 무게를 견뎌내지 못했다.
A군은 그대로 4층 빌라에서 바닥으로 추락했고, 이를 본 이웃 주민들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의 부모는 모두 출근한 상태로, 집 안에는 A군과 A군의 누나 2명(10세, 7세)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넘어지면서 창문을 붙잡으려 했지만, 창문이 열려 있어 그대로 추락한 것”이라며 “A군 3남매는 이날 오전까지 같은 빌라 2층에 살고 있는 친조부모와 함께 있다가 오후부터는 4층 집으로 올라가 보호자 없이 놀고 있었다”고 말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6세 아이, 침대에서 뛰놀다 4층 창밖으로 추락 중상
입력 2016-01-17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