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도로변에서 젊은 여성의 시신이 든 가방이 발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오후 5시10분쯤 마포구 성산동 매봉산터널 인근 도로변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든 가방이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가방은 가로 1m 세로 0.5m 크기다. 시신은 알몸 상태로 발견됐고 육안으로 관찰된 훼손은 없었다. 택시 기사가 용변을 보려고 길가에 차를 세웠다가 가방을 발견하고 의심스러워 열어봤다가 시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며 “해당 여성의 신원 확인에 나서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입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
서울 마포구 터널 인근 가방 속 20대 여성 시신 발견
입력 2016-01-17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