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우와 김유미 소속사 측은 전날 서울의 한 교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두 사람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정우의 행복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식은 가족과 친척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채 소박하게 치러졌다. 가수 소향이 축가로 ‘꽃밭에서’를 불렀다.
신랑 정우도 직접 축가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미를 위해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선사했다.
소속사 측은 “예식은 최대한 간소하게 치러졌으면 하는 양가 부모님의 뜻에 따라 가족과 친지의 축복 속에 결혼예배 형식으로 경건하고 조용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정우와 김유미는 소속사를 통해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며 “배우로서 더욱 좋은 연기로 많은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우와 김유미는 서울 방배동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