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응팔이 끝났습니다”라며 “이제 무슨 낙으로 살지 하고 이야기하는 분이 많습니다. 전 잘 보지 못했지만, 힘든 시간에 위로가 되어주어서 참 고맙다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응팔은 쌍문동 지하방에서도 서울대 갈 수 있고, 주인집과 전세집 아이들이 열등감 없이 어울리고, 나쁜 사람이 한 명도 안 나오는 드라마입니다”라며 “지금 대한민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결핍때문에 더 귀하게 느끼게 하는 것들입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치도 국민에게 위로가 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라며 “저는 모두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세상, 성실한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 서로에 대해 배려하는 세상을 꿈꿉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응팔,나쁜 사람 한명 없는 드라마” 안철수 “힘든 시간 위로되어 고맙습니다”
입력 2016-01-17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