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별명은..코찔찔이, 이변, 싸움닭, 불독, 작살선생..”이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누구나 별명이 있지요? 저도 참 많아요”라며 “코찔찔이..어릴 때는 코를 너무 많이 흘려 그렇게 불렸습니다. 먹는게 부실하면 코를 많이 흘린다네요”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변..제가 27 살에 변호사개업을 했는데 그때부터는 이재명변호사를 줄여 '이변'이라고 했지요. 이변을 만들면서 살아온 인생이기도 하고”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싸움닭..인권운동과 시민운동을 하면서 맨날 싸움만 한다고 싸움닭으로도 불렸지요”라며 “잘못된 세상을 고치려면 싸우지 않을 수 있나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불독..전 무슨 일이든 끝마무리까지 해야하는 성격입니다”라며 “시민운동을 하면서도 타협하지 않고 끝장을 보려고 했기 때문에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고 해서”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작살선생..대한민국은 친일 독재 부패를 한번은 꼭 청산해야 합니다”라며 “파파이스에서 김어준총수가 만약 대통령되면 뭘 첫번째로 할거냐고 해서 작살부터 내겠다 한 게 시발”이라고 적었다.
또 “갓재명, 사이다도..축구팬들 중심으로 성남FC 잘한다고 칭찬하며 붙여준 애칭이 '갓재명'”이라며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시원하다고 '사이다'라고도”라고 소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재명 “제 별명은..코찔찔이, 이변, 싸움닭, 불독, 작살선생..”
입력 2016-01-17 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