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활동 중단할 것”…트와이스 쯔위, 공식 사과 영상 공개

입력 2016-01-15 23:45 수정 2016-01-16 00:02

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대만국기를 흔들어 논란이 된 가운데 공식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15일 오후 JYP엔터테인먼트에 공식 웨이보에는 쯔위의 사과영상이 올라왔다. 약 1분 20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쯔위는 “안녕하세요. 쯔위입니다. 죄송합니다. 진작에 직접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어떻게 지금의 상황을 직면해야 할지 몰라서 이제야 사과를 드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중국은 하나 밖에 없으며 해협양안(항상 대륙과 대만을 표시하는 어휘)이 하나이며, 전 제가 중국인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깁니다”라며 “중국인으로 해외 활동을 하면서 발언과 행동의 실수로 인해 회사, 양안 네티즌에 대해 상처를 드릴 수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쯔위는 “여러분들께 사과 드리는 마음으로 중국 활동을 중단하고 제 잘못을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사전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어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JYP 측은 14일 공식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쯔위 본인은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이해하고 존중 한다”며 “대만은 쯔위의 고향이고, 대만과 쯔위는 끊을 수 없는 관계지만 대만 사람이라고 모두 대만독립운동자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