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은 15일 "대구에서 '대통령 팔이' 선거는 지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정종섭·추경호 유감(遺憾)'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대구 출마 선언을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 전 행자부장관이나 추 전 국무조정실장 모두 '성공한 시민'이 아니라 '성공한 대통령'에 방점을 뒀다"며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내세운 '정치개혁 1번지'는 대구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성공한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대구는 아니어야 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대구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대통령 팔이 선거는 이제 지양해야 한다"며 "정책과 비전, 소신과 용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13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입당 원서를 내고 20대 총선에서 각각 대구 동구 갑, 달성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대통령 팔이’ 선거 운동 그만” 홍의락, 정종섭 추경호 겨냥
입력 2016-01-15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