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의 남편은 류준열이 아닌 박보검이었다.
15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19회에서는 ‘당신을 최선을 다했다’라는 주제로전파를 탔다. 현재의 덕선(이미연)과 덕선의 남편(김주혁)은 인터뷰에서 첫 키스에 관한 질문을 받고 서로 다른 대답을 했다. 이미연은 1994년, 김주혁은 1989년이라고 말했고 1989년 첫 키스에 얽힌 진실이 밝혀졌다.
1994년 북경에서 만난 덕선(혜리)과 택(박보검)은 술자리를 함께 했다. 동료 승무원과 기원 직원들이 만취해 방에 들어갈 수 없게 된 덕선에게 택은 자신의 침대를 양보했다. 이에 덕선이 “내가 소파에서 잘게”라며 나서자 택이는 “네가 소파에서 자는데 내가 어떻게 자냐. 난 어차피 약 먹으면 여기나 방이나 똑같아”라 대답했다.
이후 덕선은 택의 수면제 양이 늘어난 것을 알고 수면제의 부작용 중 하나인 몽유병에 대해 설명하다가 저도 모르게 “왜 또 키스하려고?”라고 말했다. 꿈인 줄 알았던 택의 집에서의 입맞춤은 꿈이 아니었다. 택이 “왜 거짓말을 했어?”라고 묻자 덕선은 “겁이 났어. 우리 친구잖아. 어색해지면 어떡해 너랑 어색해지는 거 상상이 안 되거든”이라 털어놨다. 그런 덕선에게 택은 입맞춤을 해 덕선의 남편이 택임을 짐작하게 했다.
네티즌들은 “와 어남택의 승리라니” “지상최대의 반전이다 식스센스급” “어차피 남편은 택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응팔’ 혜리 남편은 박보검… 어남택의 승리
입력 2016-01-15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