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어차피 남편은 택이었다…“박보검과 두번째 키스”

입력 2016-01-15 21:19 수정 2016-01-15 21:22

‘응답하라 1988’ 성덕선(혜리 분)의 남편은 최택(박보검 분)이었다.

15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19회에선 ‘당신은 최선을 다했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덕선은 많은 양의 수면제를 먹는 택에게 “너 그거 많이 먹으면 몽유병처럼 밤에 막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대”라며 걱정했다. 이에 택은 “아직 거기까지는 아니야”라며 “문 꼭 잠그고 자라. 너 모르지. 나 약 먹고 무슨 짓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자 덕선은 “왜 또 키스하려고?”라고 말했고 둘 사이에는 정적이 흘렀다. 과거 택이가 덕선과 했던 키스는 꿈이 아니었던 것이다.

택은 “꿈이 아니었구나”라며 눈물을 보였고, 덕선은 “겁이 났어. 우린 친구잖아. 어색해지면 어떡해. 너랑 어색해 지는 건 상상이 안 되거든”이라고 설명했다.

택은 덕선에게 “지금은?”이라고 물었고, “지금도 어색하겠지. 그런데”라고 말하는 덕선에게 키스했다.

또 이어지는 장면에서 20년 후의 덕선 역할인 이미연이 남편에게 “너 89년도에 첫 키스 했다고 하면 어떡하냐. 그 당시 나는 고등학생이었다. 너는 공인이다”라고 걱정하며 말하자 김주혁이 “나는 학교를 안 다녀서 생각을 못했다”고 답함으로써 덕선의 남편이 박보검임을 직접적으로 보여줬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