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돌아와서 기쁘다"…수술 후 첫 불펜 피칭

입력 2016-01-15 22:55
국민일보DB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어깨 수술 이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돌아와서 기쁘다(Feels good to be back)”는 글과 함께 자신이 불펜에서 공을 던지는 사진을 올렸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 있는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가볍게 불펜 투구 15개를 던졌다. 캐멀백 랜치에서 훈련을 시작한 지 이틀만에 불펜 피칭을 한 것으로 그의 재활 훈련이 순조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선 것은 지난해 5월 1일 이후 260일 만이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트루블루 LA닷컴’은 “류현진이 언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준비가 되든 이것은 재활 과정에서 중요한 순간”이라며 “류현진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올라설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16일에는 캐치볼 하는 모습을, 17일에는 30m 롱토스 하는 장면을 차례로 공개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