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의장 “국회 미래연구원 설립에 최선 다해 달라”

입력 2016-01-15 18:34

정의화 국회의장은 15일 "국가의 중장기적 전략 및 비전 수립을 위한 미래연구원 설립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국회 개혁자문위원회에서 제안한 미래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정 의장은 저출산 고령화나 복지, 통일과 같은 장기적 국가과제가 5년 단임 대통령제에서는 해결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인식하고 민의를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국회의 싱크탱크로 '미래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정 의장은 "올해는 19대 국회를 마감하고 20대 국회가 시작되는 만큼 다음 의장이 오더라도 업무가 축적되고, 가능한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잘 보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국회의장이 되면서 가장 잘한 일은 훌륭한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을 모신 것"이라면서 "올해는 화(和)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