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타일리스트 정치인들은 일하지 않습니다”라며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홍 지사는 “여론의 눈치만 살피고 반대파들로부터 욕먹는 일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라며 “이른바 총대를 메는 일은 없다는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이미지정치에만 열중합니다. 국민을 기만하고 교언영색으로 정치생명을 이어갑니다”라며 “그들이 늘 주장하는 말들중 가장 주요한 명분으로 내세우는것은 소통입니다”라고 밝혔다.
홍 지사는 “소통만 하다가 끝이나도 욕먹을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라며 “또 내세우는 말이있습니다. 아프리카 속담입니다”이라고 전했다.
“빨리 갈려면 혼자가고 멀리 갈려면 같이가라. 맞는 말입니다”라며 “그러나 종국적으로 같이갈 의사가 없는 사람하고는 같이 갈수가 없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홍 지사는 “정책은 타이밍입니다. 시기를 놓치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소용이 없습니다”라며 “올해는 총선이 있는해입니다. 최악의 국회를 만들어 놓고들 또다시 하겠다고 할 염치가 있는지 모르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일하는 국회의원이 선출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홍준표 “스타일리스트 정치인, 절대 총대 메는 일 하지 않는다”
입력 2016-01-15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