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유치도시 인천, 온실가스 감축 원년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16-01-15 14:04
유엔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한 인천시가 올해를 온실가스 감축 원년으로 정하고, 저탄소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책을 다양하게 펼친다.

우선 시와 직속기관, 사업소 등 42개 공공기관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 2만4310t에서 올해 1만8432t으로 22%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폐기물 소각업체와 하수·폐수 처리업체 등 32개 관리 대상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정부 할당량인 41만7286t을 준수하도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범시민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실천’ 서약자도 6만명에서 12만명으로 늘리고, 탄소포인트제 가입 가구도 8만5000가구에서 9만2000가구로 늘릴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에너지 제로타운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하고, 인천녹색기후포럼을 활용해 민간 기후변화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3월까지 ‘제2차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도 수립한다. 2035년까지 진행될 종합계획에는 온실가스 배출 전망과 감축 목표, 향후 20년간 추진할 기후변화대응 정책 사업 등이 담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