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육상의 간판 김민지(20·제주도청)가 한국 신기록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 획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김민지는 16일 이준 감독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3월 말까지 훈련을 이어간다.
김민지는 전지훈련을 통해 올해 목표인 여자 100·200m 한국 신기록 수립과 리우올림픽 출전 기준기록 통과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김민지의 100m 기록은 11초69로 한국 신기록(11초49)에 0.20초 모자란다. 200m는 23초77로 한국 신기록인 23초69와 불과 0.08초 차이에 불과하다. 주 종목인 올림픽 200m 출전 기준 기록이 23초30으로 0.47초만 단축한다면 한국 여자 육상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전지훈련에는 일본 여자 육상 간판인 후쿠시마(100m·11초23)와의 합동 훈련도 예정돼 있다.
이 감독은 “여자 단거리 선수들의 적령기는 23세부터 28세 사이로 김민지는 아직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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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육상 간판 김민지 “두 마리 토끼 잡으러” 일본 출국
입력 2016-01-15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