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당분간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없게 됐다.
FIFA는 14일(현지시간) 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소년 선수 이적과 등록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1년간 새로운 선수 등록을 금지하는 제재를 내렸다.
이로써 이들 두 구단은 오는 여름 이적 시장과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유소년은 물론 새로운 프로 선수를 영입하는 일이 쉽지 않게 됐다. 선수를 데려와도 스페인축구협회에 등록이 안돼 경기에 출전시킬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 제재는 FC바르셀로나가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등과 관련해 징계를 받아 지난해 선수 등록 금지 처벌을 받은 것과 같다. 다만 등록이 안돼 경기에 나서지 못할 뿐 선수를 데려오는 것은 가능하다.
FIFA는 현재 유소년 선수의 해외 이적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다. 선수의 해외 자유 이적은 18세 이상일 때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각각 2007년과 2005년부터 수차례 이를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관련기사 보기]
레알·AT 마드리드, 유소년 규정 위반… 1년간 새 선수 등록 금지
입력 2016-01-15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