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마이클 김, 올해 PGA 투어에서 주목할 선수”

입력 2016-01-15 10:31
사진=픽사베이 제공

김시우(21·CJ오쇼핑)와 재미교포 마이클 김(23)이 201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15일 ‘2016년 지켜볼 선수 9명’을 추려 보도하면서 김시우와 마이클 김을 포함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지켜볼 선수’의 자격 요건으로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거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경험이 없는 선수로 제한했다.

7번째로 거론된 마이클 김에 대해 골프다이제스트는 “2013년 US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17위에 올랐다”고 소개하며 “최근 2년 사이에 꾸준한 발전을 보여준 선수”라고 평가했다. 마이클 김은 지난해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상금 순위 13위에 올랐다.

마지막 9번째 순서를 장식한 김시우는 9명 가운데 가장 어린 선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012년에 PGA 투어에 진출했으나 나이 제한 때문에 출전에 제약을 받았을 정도로 일찍 두각을 나타냈다”며 “2부 투어에서 김시우보다 어린 나이에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제이슨 데이(호주·세계랭킹 2위)가 유일하다”고 김시우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주목할 선수 9명은 이들 외에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스마일리 카우프먼, 패튼 키자이어, 패트릭 로저스, 제이미 러브마크(이상 미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해럴드 바너 3세(미국) 등이 포함됐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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