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이 안철수 의원의 정치행보에 돌직구를 날렸다.
14일 밤 방송된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에서는 새 패널로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첫 출연했다. 이날 주제는 안철수 의원의 신당 ‘국민의당’이었다.
전원책은 주제가 발표되자마자 “우리나라 정당 중에 조폭보다 역사가 깊은 곳이 한 곳도 없다”면서 “이념과 정책으로 뭉친 곳이 없다. 명망 있는 유명 정치인에게 줄서기로 당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원책은 “안철수 의원의 당에는 기존 정치에 실망한 분들이 간 것”이라며 “새로운 정치를 보여줘야 하는데 당명을 ‘국민의 당’이라고 할 때부터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당이 아닌 당이 어디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전원책은 “안철수 의원은 안철수 의원의 이미지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이런 식으로 영입하고, 사과하고 자신들의 이념 정책을 제대로 내세우지 않고 사람들 모으기에만 급급하다면 이게 바로 구태 정치”라고 일침을 가했다. “계속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이대로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 진짜 새정치를 하라”고 덧붙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전원책, 안철수 의원 저격 “구태정치·정치생명 끝날 수도” 돌직구 화법
입력 2016-01-15 09:10 수정 2016-01-15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