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역명을 판매해 기존 역명과 병기(倂記)하는 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을지로입구, 뱅배, 역삼, 홍제, 압구정, 충무로, 명동, 강동, 서대문, 청담, 고속터미널, 장지, 단대오거리 등 13개 역을 대상으로 다음 달 중순 입찰을 받아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해당 역에서 500m 거리 내 있는 기관을 병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1개 역에 1개 명칭만 병기할 수 있고 계약기간은 3년이다. 최고가에 입찰한 기관을 선정하지만 공공성이 떨어지는 기관은 배제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뉴스파일]압구정역 등 13개역 다음달 역명 유상판매 실시
입력 2016-01-14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