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달러(약 1조8000억원)의 파워볼 당첨자가 나온 미국 현지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당첨 복권을 판매한 캘리포니아주 치노힐스의 편의점은 축제라도 열린 듯 인산인해를 이뤘다.
14일(한국시간) 유튜브에는 미국을 여행 중인 한국인 네티즌이 촬영한 ‘파워볼 당첨 세븐일레븐’ 영상이 올라왔다. 2억9200만분의 1에 행운이 깃든 세븐일레븐을 찾아간 영상이다.
편의점은 취재진과 시민들로 북적였다. 모두가 한껏 들뜬 분위기였다. 곳곳에서 환호가 터졌고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가게 안에는 또 한 명의 ‘럭키 가이’가 사람들에 둘러 싸여 있었다. 바로 편의점 점장이다. 당첨 복권을 판매한 편의점은 최대 100만 달러(약 12억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사람들은 점장과 함께 ‘치노 힐스’를 연호하며 기쁨을 나눴다.
앞서 미국 언론은 미국 로또 복권 사상 최고 당첨금이 걸린 파워볼 1등 주인공이 캘리포니아주 치노힐스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당첨자는 일시금으로 돈을 찾을 경우 9억3000만 달러, 연금을 택할 경우 29년에 걸쳐 15억 달러를 받게 된다. 당첨금에서 떼 가는 소득세는 39.6%다.
AP통신은 파워볼을 판매한 44개 주 가운데 캘리포니아를 제외한 나머지 주에선 아직 당첨자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파워볼 1조 당첨 세븐일레븐!” 난리 난 미국 (영상)
입력 2016-01-14 17:38 수정 2016-01-14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