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관광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섬 여행과 섬마을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섬 가꾸기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남도가 지난해 브랜드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이후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통신, 상·하수도, 에너지, 보건환경 등 부서별 팀장과 전문가로 TF팀을 구성, 분야별 사업을 발굴해 오는 3월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특히 섬 지역에 육지와 같은 보편적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까지 50가구 미만의 모든 섬 마을(216개)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휴대전화 난청지역 해소를 위해 섬 난청지역 정밀조사를 실시해 통신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또 여행자가 많이 찾는 장소인 선착장과 전망 좋은 곳 등에 무료 와이파이 지역을 확대키로 했다.
섬 지역 안전시설 확보를 위해 사람이 많이 다니는 마을안길, 탐방로, 해수욕장 등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섬 접근성 개선을 위한 여객선 증편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도는 ‘가고 싶은 섬’ 을 중심으로 마을 공동 운영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섬 지역 우물물을 조사해 음용이 가능한 지역은 우물 복원사업을 추진해 관광자원화에 나선다. 섬에서 생산되는 섬초, 섬쑥 등 특산물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인체에 유익한 성분을 발굴, 상품화하는 등 입체적 접근에도 나설 방침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 섬 여행 안전하고 편해진다
입력 2016-01-14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