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나 2조 당첨!!” 인스타서 난리난 파워볼 인증샷

입력 2016-01-14 16:00 수정 2016-01-14 16:23
미국 스케이트보드 선수 에릭 브래그가 올린 파워볼 당첨 인증샷.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계정을 따라한 가짜 계정까지 개설됐다. 인스타그램 캡처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올린 파워볼 인증샷. 그는 가짜 사진이라고 곧바로 사과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파워볼 당첨번호가 적인 용지
당첨금이 2조원에 달하는 미국 로또 파워볼 당첨 번호. 화이트볼 4, 8, 19, 27, 34와 파워볼 번호 10이다.
미국 한 스케이트보드 선수가 자신이 2조원에 달하는 파워볼 당첨자라며 SNS에 인증 사진을 올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에릭 브래그는 13일 저녁(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파워볼 당첨 용지를 든 사진을 올리며 “맙소사! 내가 15억 달러를 땄다”고 적었다.

그는 고향인 캘리포니아주 치노 힐스에서 로또를 샀다고 했다. 미국 언론에 당첨 지역으로 나온 곳이다.

브래그의 당첨 인증 사진이 진짜인지 아닌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합성도 가능하다. 그러나 당첨 인증 사진에는 순식간에 6만개의 ‘좋아요’가 쏟아졌다. 또 에릭 브래그의 원래 계정을 살짝 바꾼 가짜 인스타그램까지 나왔다.

이밖에 인스타그램에는 몇 개의 당첨 인증 사진이 올라왔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보이는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가짜 인증샷을 올렸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당첨 번호가 적인 종이만 찍어 올린 사람도 있었다.


미국 현지 언론은 당첨금이 미국 로또 복권 사상 역대 최고 당첨금인 16억 달러(1조9408억원·세전)를 기록한 파워볼 1등 당첨자가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카운티 치노 힐스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파워볼은 1∼69에서 화이트볼 번호 5개와 1∼26 중 파워볼 번호 1개 등 모두 6개의 숫자를 맞춰야한다.

이번 당첨번호는 화이트볼 4, 8, 19, 27, 34와 파워볼 번호 10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