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서비스법 국회 통과 안 되면 컨틴전시 플랜 만들 수도”

입력 2016-01-14 15:18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경제활성화법안의 통과가 매우 긴요하고 시급한 상황”이라며 재차 국회에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비스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정부가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계획까지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2016년 7개 경제부처 업무보고 합동브리핑에서 “서비스법과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이 반드시 이번 국회 내에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서비스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컨틴전시 플랜을 만들 수 있지만, 지금은 이를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말하는 ‘474 계획’의 실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올해 474 계획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가계 소득을 올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경제성장률 3.2%를 달성해야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면서 ‘선(先) 경제 성장’을 강조했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