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세금에 관한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절세 방법을 담은 ‘고양이 세상(稅想)’을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양이 세상은 시민들이 부동산을 취득·증여·상속했을 때, 사업을 하고 싶을 때 어떤 절차를 거쳐 어떤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지 등의 안내를 위해 제작됐다.
시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부동산편과 개인사업자(일반음식점 중심)편을 발간했다.
부동산편은 부동산을 매매 또는 상속 및 증여로 취득해 소유하고 있는 동안과 팔았을 때까지 납부해야 하는 세금에 대한 설명과 세금과는 상관없으나 반드시 해야 하는 부동산 거래 신고 등을 담았다.
개인사업자편은 일반음식점을 중심으로 영업 신고부터 운영, 폐업까지의 전 과정 신고 방법과 납부해야 할 세금의 종류 및 기한, 납부처 등의 설명과 4대 보험 가입 방법과 대상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된 ‘고양이 세상’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국세와 지방세를 통합한 안내서로 지역 세무사회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로 일구어낸 성과라 의미가 크다”며 “첫 출발은 미흡하나 앞으로 사례별·업종별 절세 방법을 추가로 수록해 시민의 생활 지침서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고양시, 국세·지방세 절세 안내서 ‘고양이 세상’ 펴내
입력 2016-01-14 15:17 수정 2016-01-15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