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하루평균 100명 119 이용한다

입력 2016-01-14 14:28
제주지역에서 119를 이용하는 도민은 하루 평균 100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제주에서 하루 평균 119에 의해 99.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5.1명이 구조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한 해 제주지역 119 구조·구급 활동 분석결과에 따르면 총 출동건수는 3만9484건으로 이 가운데 3만6188명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1850명을 구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이송 인원과 구조 인원은 전년보다 각각 7.4%, 13.8% 증가했다.

사고종류별 구조인원은 교통사고가 602명(32.5%), 잠긴 문 개방 245명(13.2)%, 승강기 사고 213명(11.5%), 수난 168명(9.1%)순으로 집계됐다.

환자별 구급이송 현황은 질병에 의한 환자가 2만1022명(58.1%)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5838명(16,1%), 사고부상 9328명(25.8%) 등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50세이하 343명(18.5%), 60세이하 330명(17.8%), 30세이하 276명(14.9%)순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는 가정집 1만5485명(42.8%), 일반도로 6592(18.2%), 숙박시설 2289명(6.3%)순이다.

출동 시간의 경우 구급은 오전 8시에서 11시, 구조는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가 가장 많았다.

도 관계자는 “인구증가와 더불어 119에 대한 도민들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구조·구급 활동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고품질 구조·구급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현장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