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7,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 초반부터 4% 이상 폭락했으며 오후 들어 하락폭이 커져 1시 49분 현재 4.19% 떨어진 16,972.80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작년 9월 29일 이후 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17,0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세계 증시의 불안 속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면서 이날 일본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의 수익률은 장중에 역대 최저인 0.190%까지 떨어졌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글로벌 경제 전체가 침체 상태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면서 수출로 먹고 사는 일본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도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일본 닛케이지수 17,000선 붕괴…작년 9월 이후 처음(종합)
입력 2016-01-14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