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B그룹, 중국 문화시장 공략 위해 아큐픽스와 협약

입력 2016-01-14 10:20
(사진 : 왼쪽부터 신동익 작가, 이동해 기린코리아 대표, 기린영화사 팡홍 대표, 기린그룹 곽력회장, RGB그룹 윤형노 컨텐츠본부장)

RGB그룹(회장 이기진)이 한중합작 영화 제작 등 중국의 문화시장 공략을 위한 든든한 후원군을 확보했다.

최근 ㈜아큐픽스(대표이사 전해표)와 협약을 맺고, 서울·인천 등의 보세전문 대형쇼핑몰, 중국 관광객 대상의 레져사업, 중국기업과 합작 방송제작 등의 사업을 함께 진행키로 한 것이다.

RGB그룹과 아큐픽스는 이번 협약으로 먼저 서울과 인천 등에 보세전문 대형쇼핑몰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는 쇼핑몰의 장소 선정 등 구체적인 사업내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양 사는 서울과 인천에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레져사업은 물론 중국기업과 합작으로 영화 및 방송제작 등의 사업 진행을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참고로, RGB그룹은 지난해 12월 17일 RGB글로벌 회의실에서 중국 내 최대 영화 제작기업인 기린그룹(회장 곽력) 및 기린영화사(대표 팡홍)와 한중합작영화 제작과 관련 협정을 맺은 바 있다.

이 협정으로 RGB그룹과 기린그룹은 흥행영화 ‘수상한 그녀'로 잘 알려진 신동익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할 예정인 ‘풍광도우엔'(가제)이라는 영화를 함께 제작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RGB그룹은 한국 기업으론 처음으로 투자 및 수익 지분 33.3%를 확보했으며, 코스닥 상장기업인 ㈜아큐픽스도 RGB그룹과의 이번 협약으로 이번 영화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RGB그룹 관계자는 “중국 기린그룹이 제작한 대표적인 영화인 ‘화피2’는 중국에서 개봉 당시 12개 부문 중국 영화 흥행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면서 “판권 판매 등 부가수입으로 10억 위안이 넘는 천문학적인 매출을 올린 바 있다”고 전했다.

한편, RGB그룹은 아큐픽스와 함께 진행할 방송제작 사업에 참여할 중국기업을 이미 확정한 상태이며, 조만간 실무적인 준비가 마무리 되는대로 구체적인 사업 전반을 자세히 발표할 예정이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