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팬이 찍은 이재용 부회장 ‘파파라치 샷’ 인기

입력 2016-01-14 09:55 수정 2016-01-14 10:08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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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공항사진이 SNS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재드래곤’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인기다.

지난 11일 한 트위터 사용자는 "홀로 위풍당당 들어오신 멋진 재용님"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 부회장이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 3장을 올렸다.

사진 속 이 부회장은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향해 처음에 당황한 듯하다가 바로 꽃미소를 날리고 있다.

여성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한 팬이 김포공항에 멤버들의 사진을 찍으러 갔다 우연히 이 부회장을 마주친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는 "진짜 옆에 비서 경호 하나도 안 데리고 혼자 트렁크 하나 들고 위풍당당하게 걸어나오셔서 NX1(삼성에서 제조했던 카메라 모델) 안쓰는 나를 안쓰럽게 쳐다보시고 게이트 2로 유유히 나가셨다고 한다"며 이 부회장의 소탈한 모습을 전했다.

작성자는 이 부회장이 당황하며 "허허 날 왜 찍어요"라고 웃는 모습이 무척 멋졌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LG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한 기자에게 이 부회장이 갤럭시S6 휴대전화를 선물한 일화가 떠오른 듯 "이 부회장이 카메라를 선물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부회장의 공항 사진과 관련된 트윗들은 5000여회 리트윗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재드래곤 사랑해요” “이 분은 귀여움까지 가졌네. 욕심쟁이!” “참 소소하게 다니시는 거 같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재미있어 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일본에서의 개인 일정을 마치고 11일 오후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