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의 지지율 전쟁 시작됐다” 문재인-안철수-김무성 초박빙 승부

입력 2016-01-14 09:30

리얼미터 1월 2주차 주중집계(11~13일)에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의 경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정치권 전문직 인사를 영입하며 잇따른 탈당에도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상승한 19.9%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표는 11일(월)에는 20.3%로 2.3%p 상승했고, 12일(화)에는 19.4%, 13일(수)에는 19.2%로 하락세를 보였다.

안철수 의원은 박정희·이승만·노무현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창당 행보를 이어가며 1.3%p 오른 19.4%로 문재인 대표에 0.5%p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안 의원은 1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8%p 상승한 21.9%를 기록했고, 12일(화)에는 18.9%로 하락한 데 이어, 13일(수)에도 18.2%로 추가 하락했다.

김무성 대표는 ‘야당심판, 180석 확보’ 발언이 크게 보도되고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적극적 공감 의사를 표명했으나, 지지층 일부가 안철수 의원으로 이탈하며 1.9%p 하락한 16.4%로, 안철수 대표에 3.0%p 뒤진 3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김 대표는 11일(월)에는 15.4%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9%p 하락했고, 12일(화)에는 18.2%로 상승했으나, 13일(수)에는 16.7%로 다시 하락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8.2%로 2.1%p 상승하며 4위로 올라선 반면, 박원순 시장은 0.1%p 하락한 7.4%를 기록하며 5위로 내려앉았고,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0.4%p 상승한 3.5%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몽준 전 대표가 3.0%, 김문수 전 지사가 2.7%, 안희정 지사가 2.0%, 홍준표 지사가 1.8%, 남경필 지사가 1.6%,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12.6%.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5.0%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11일 1,012명, 12일 1,007명, 13일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1일 6.0%, 12일 5.1%, 13일 4.8%,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