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들의 ‘가격 파괴’가 이어지고 있다.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은 18일부터 3일간 겨울 시즌 제주 노선 항공권을 최대 85% 할인한 파격적인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벤트 노선은 부산∼제주, 김포∼제주 구간으로 편도 기준 총액이 주중 1만4900원, 주말 1만9900원부터 제공된다.
이벤트는 18일 오전 10시부터 20일 오후 4시까지 3일간 진행되고 탑승기간은 19일부터 3월 24일까지이다. 단 2월 18일부터 28일까지는 제외된다.
에어부산 측은 “동종 기종을 사용하는 대형항공사와 같은 평균 32.5인치의 기내 좌석 간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에어부산을 이용하면 다른 저비용항공사보다 더 편안하고 실속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가 항공권에도 1인당 15㎏까지 무료로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누적탑승객 3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13일 오후 5시부터 22일까지 편도 7000원의 특가항공권 판매에 나섰다.
1만5000석이 제공되는 특가항공권은 공항시설사용료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총액운임 편도기준으로 김포~제주, 부산~제주, 대구~제주 등 국내선 4개 노선을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국제선의 경우 편도기준으로 부산~후쿠오카 2만8900원, 인천~자무스 3만3900원, 인천~홍콩 3만8900원, 부산~방콕 4만100원, 인천~하노이 4만3900원, 인천~괌 5만8900원, 부산~괌 7만1800원 등이다. 항공권은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에어부산, 항공료 85% 할인...부산~제주 14900원
입력 2016-01-14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