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빙판길 조심하세요” 서울 -8.2↓ 중부·경북 한파특보 여전

입력 2016-01-14 07:15 수정 2016-01-14 07:24
사진=13일 오후 4시30분 서울 여의도 거리. 서울에 내린 함박눈이 쌓였다.
사진=사진=14일 오전 5시 서울 시내 모습. 모자에 마스크까지 한 어르신이 빙판길에 지팡이를 들고 외출에 나서섰다
사진=14일 오전 6시 서울 여의도공원의 모습. 전날 내렸던 눈이 얼어 붙어 빙판길이 됐다.
하얀 눈 위에 구두 발자국이 그대로 얼어 붙었습니다. 도로 곳곳이 빙판길이 된 만큼 출근길 교통체증이 예상됩니다. 출근을 서둘러야 합니다. 목요일인 14일 오전 서울이 영하 8.2도까지 떨어지면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경기도, 경북 지역에 내려졌던 한파특보도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시내 버스 안에 난방기가 가동되고 있지만 추위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때문에 버스 안에서도 잠을 이루지는 못하는 승객들이 많습니다. 거리 곳곳에선 지팡이를 든 어르신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5시를 기해 발표한 기상특보를 살펴보면 강원도 양구·평창·강릉·홍천·철원 등과 경기도 가평에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북 내륙과 강원도 산간, 경기도 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 지역의 추위는 그야말로 매섭습니다.



강원도 설악산은 기온이 영하 19.8도까지 떨어져 전날보다 더 추워졌습니다. 철원은 영하 14.1도, 대전은 영하 4.6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도 영하 8.2도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1도 가량 더 떨어졌습니다. 남부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이 0도, 춘천이 1도, 강릉이 3도 등에 머물러 종일 춥겠습니다.

밤사이 내린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 호남 지역엔 여전히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습니다. 눈은 아침에 모두 그치면서 낮에는 전국에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다만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북 북부 등 중서부 지역에 밤부터 다음날(15일) 아침 사이에 한차례 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눈의 양은 최대 3㎝로 많지는 않습니다.

눈이 오면서 메말랐던 대기에 습도가 조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경북과 강원, 울산, 부산, 대구, 경남 등에 내려졌던 건조특보는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미세먼지 걱정은 없습니다. 전국 대부분 권역에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번 주 내내 기승을 부렸던 한파는 다음날인 15일 금요일 잠시 주춤했다가 다음주 더욱 매서운 추위가 올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털모자·장갑·목도리 모두 챙기세요. 미끄럽지 않은 신발 신으세요.
등굣길 : 털모자·장갑·목도리 모두 챙기세요. 미끄럽지 않은 신발 신으세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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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