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 신임 회장에 이호준

입력 2016-01-13 23:48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이호준(40·NC 다이노스)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지난해 12월 2일 협회 총회에서 서재응(KIA 타이거즈) 전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회장 대행을 맡아오다가 이날 이사회 투표로 회장직을 맡게 됐다.

이 회장은 “오랜 기간 이사로 활동했기 때문에 선수협회의 사정과 필요한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고참으로서 선수들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선수협이 무조건 권익을 주장하는 게 아니라 구단, KBO와 파트너 관계를 맺어 제안할 것은 제안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부드러운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수협 이사회는 이날 비시즌 훈련금지와 자유계약선수(FA) 보상 문제 등의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2015년도 예산 결산 등 안건을 처리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