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임신? NO” 정우♥김유미 깜짝 결혼, 아무도 몰랐다

입력 2016-01-14 00:07
배우 정우(본명 김정국·35) 김유미(37) 커플이 역대급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지인들에게도 숨긴 채 결혼식을 불과 3일 앞두고 소식을 알렸다.

정우는 영화 ‘히말라야’와 tvN ‘꽃보다 청춘’ 팀에게도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13일 스포츠조선이 전했다. 이석훈 감독, 나영석 PD, 황정민, 강하늘 등 모두가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정우는 서운했을 지인들에게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뒤늦게나마 보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워낙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일각에서는 ‘속도위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김유미 소속사 측은 “혼전임신은 절대 아니다”라며 “두 사람은 오래 전부터 차근차근 결혼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렇게 비밀리에 진행한 건 “양가 부모님 뜻에 따라 최대한 간소하게 결혼식을 진행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소박한 스몰웨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정우와 김유미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붉은 가족’(2012)에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정우가 tvN ‘응답하라 1994’(2013)로 스타덤에 올라 바쁜 활동을 이어갈 때에도 둘 사랑은 굳건했다. 3년 만에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정우와 김유미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오는 1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건강하고 견고한 가정을 사랑과 믿음으로 만들어가며 하늘의 섭리를 따라 물 흐르듯 아름답고 겸손하게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