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 산간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난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제주의 전력수요가 올겨울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7시 전력수요가 79만20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9일 오후 7시 기록한 겨울 최대수요(76만2000㎾)보다 3만㎾(3.9%) 늘어난 것이다.
최대 전력 발생시 전력공급 예비율은 34.8%(공급예비력 27만6천㎾)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는 문제가 없다.
이처럼 전력수요가 올겨울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 전력거래소는 찬 대륙성고기압이 확장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낮아진 체감온도로 인해 산업용, 가정용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전력거래소는 당분간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전력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최강 한파 제주도 전력사용 올겨울 최고치 기록
입력 2016-01-13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