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오는 2018년까지 연간 중국 농·수산식품 수출 1억 달러 달성과 중국 관광객 33만명 유치, 60개 기업 투자 목표를 실현키 위한 ‘중국 지향의 전남발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본계획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신 실크로드) 정책 추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 신창타이(新常態)시대 진입, 지난달 20일 발효된 한·중 FTA 등 대내외 정책 변화에 대응키 위한 중국 친화적 발전 전략이다.
도는 국비와 도비 등 947억원을 투입해 중국지향 교류역량 확대 강화, 중국 친화 관광경쟁력 강화, 농·수산분야 협력을 통한 상생기반 구축, 투자유치 확대 및 인프라 구축 등 4대 분야 50개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중국 지향의 교류역량 확대 강화’를 위해 중국 지방정부와의 ‘상호 교류의 해’를 운영해 우호교류 행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한·중 통합의학 교류 활성화와 청소년 상호 교류 확대, 해양 쓰레기 공동 대응 등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중국 친화 전남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남 관광을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상품, 전남 3농 연수관광상품과 휴양·힐링 체험상품 등 차별화된 여행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한·중 해양교류역사 전시관’ 건립, 중국과의 역사·문화적 인연유적 정비 등 대 중국 관광 인프라도 확대 조성한다.
‘농수산 협력을 통한 상생기반 구축’을 위해 대 중국 농·수산식품 수출 기반 조성과 한·중 농·수산분야 기술협력 강화, 대중 수출 확대 지원 강화 등의 시책을 추진한다.
‘투자유치 확대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고부가 농·수산 가공식품 등 유망 산업과 도내 주요 개발사업에 대한 대규모 중화자본 유치, 목포~중국 간 해운항로 개설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도, 중국 지향의 전남발전 기본계획 수립… 중국 관광객 33만명 유치 등 목표
입력 2016-01-13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