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취임사 "구조적 문제 구조개혁으로 해결해야"

입력 2016-01-13 17:22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 경제가 닥친 문제로 글로벌 경제, 인구구조의 변화와 내수기반 약화를 꼽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4대 구조개혁 완수와 함께 산업 혁신과 인구 혁신 등을 제시했다.

유 부총리는 13일 배포한 취임사에서 “한국 경제 구조적 문제가 쌓이면서 잠재성장률이 2000년대 4% 중반에서 3%대 초반까지 떨어졌다”면서 “구조적 문제에는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강력히 추진해온 4대 구조개혁 필요성을 거듭 밝힌 것이다.

유 부총리는 이어 “4대 구조개혁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규제프리존 도입 등 산업혁신과 저출산 문제 해결과 해외 인재 유치를 통한 인구 혁신, 가계·중소기업 소득을 확충하는 내수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세상에 정해진 미래는 없고 수많은 미래의 가능성만이 있을 뿐”이라면서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백병전도 불사해야 한다. 직접 국회·시민사회 등과 부딪혀 개혁의 결실을 이끌어 내야한다”고 덧붙였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