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연이어 논평 내…"기업 활력 제고해달라"

입력 2016-01-13 16:35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경영계가 연이어 논평을 내고,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법제화를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노동개혁 5대 법안 중 기간제법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법안에 대해서 노동계의 협조를 요청한 것은 노동개혁의 시급성과 법안 통과가 무산됐을 경우 심각성을 고려한 것”이라며 “야당이 이러한 제안마저도 수용하지 않는다면 이는 노동개혁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현재 계류 중인 노동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법안을 조속히 법제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북한의 핵실험 사태에 대해서는 “(중소기업계는) 북한의 도발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인 남북경제협력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노동개혁법안들은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 비상상황’을 해결하고 우리 경제 현장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시급한 처방임에도 사회적 갈등만 반복될 뿐 역사적인 노사정 대타협의 상생 정신마저 불씨를 잃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700만 소상공인들은 계속된 경기불황에다 북핵, 중국증시 폭락 등 금융시장 동요, 중동 정세 불안 등 외부 쇼크로 인해 경제적으로 실신할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해 경제활성화법안 및 노동개혁4법 등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호소한 대통령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