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라 마음에 덩크슛! ‘훈남’ 농구선수 김명훈은 누구?

입력 2016-01-13 15:50 수정 2016-01-13 15:52
사진=프로농구연맹(KBL) 제공
사진=피아니스트 진보라 인스타그램
프로농구 선수 김명훈(31·서울 삼성 썬더스)과 피아니스트 진보라(29)가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진보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이 덜 알려진 김명훈에게 궁금증을 가졌는데요. 진보라 마음에 덩크슛을 꽂아버린 김명훈은 현재 프로농구 2군 성격인 D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입니다.

김명훈은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진보라와의 열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지인 소개로 만났죠.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 11일 불거졌는데요. 열애설이 난지 이틀 만에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김명훈은 200㎝의 큰 신장을 가진 빅맨입니다. 2009년 경희대를 졸업한 뒤 원주 동부 프로미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에 데뷔했죠. 하지만 동부는 장신 선수들을 보유해 ‘동부산성’으로 불렸었죠. ‘1000블록의 사나이’ 김주성을 중심으로 쟁쟁한 선배들이 많았습니다.

김명훈은 2013년 삼성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지금은 신협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가드 박병우와 트레이드된 거죠.

김명훈은 2014-2015시즌 삼성의 포워드 포지션에 생긴 공백을 메웠습니다. 출전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깨알’ 같은 3점슛으로 장신 슈터의 영역을 구축했죠. 데뷔 후 줄곧 빅맨이었던 그가 비시즌 동안 3점슛을 열심히 연습해 슈터로서의 가능성도 보인 겁니다. 그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포워드 임동섭(198㎝)을 대신해 외곽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공격에 숨통을 트이게 했죠.

이번 시즌 삼성은 임동섭 복귀와 ‘연봉킹’ 문태영(194㎝) 영입 등으로 포워드 포지션을 강화했습니다. 대신 김명훈은 D리그에서 삼성의 골밑을 지키고 있습니다. 김명훈은 올시즌 D리그 1차대회 1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5점 4.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김명훈은 주어진 출전시간 동안 자신의 역할을 알고 제대로 해내는 성실한 선수인데요. 이번 계기에 사랑의 힘으로 다시 1군 무대에서 멋진 3점슛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봅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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