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교육청, 아이들 볼모 잡고 사실 왜곡 정치적 공격수단까지 삼아”

입력 2016-01-13 13:07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일부 교육청과 광역시도 의회가 유아 무상보육(3~5세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거부하는 데 대해 "아이들을 볼모로 잡고 사실을 왜곡하면서 정치적 공격수단으로까지 삼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7개 교육청이 이것을 편성하지 않고 있는데 정말 교육청이 아이들을 상대로 이렇게 정치적이고 비교육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지금이라도 빨리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해 아이들과 특히 학부모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