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3일 4·13 총선을 앞두고 친박(친 박근혜)계를 지칭하는 '진실한 사람' 공방과 관련,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 외에는 다른 뜻이 없으며, 그런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야 국회가 제대로 국민을 위해 작동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 심판론에 대해서는 "제20대 국회는 최소한 제19대 국회보다는 나아야 한다"면서 "20대 국회는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을 버리고 오로지 국민을 보고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나라 발전을 뒷받침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당이 정부를 적극 뒷받침하면 수직적 관계라고 비판하고, 정부를 당이 비판하면 쓴소리니 수평적 관계라고 하는데 이러한 생각 자체가 잘못됐다"면서 " 당청이라는 것은 국정이란 목표 공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당청은 두 개의 수레바퀴로서, 나라가 발전하도록 하고 그 결과에 대해선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당이 생각하는 것을 계속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진실한 사람, 국민과 나라 걱정하는 사람”
입력 2016-01-13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