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신년 국정연설문에 의외로 '북한'이라는 낱말이 빠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신년 국정연설문에서 언급하지 않은 것은 2014년 이후 3년째이지만 북한의 수소탄 실험을 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도 언급하지 않은 것은 ‘무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불량 국가’에 대해서는 눈길을 주기 어렵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특히 핵실험이 큰 위협이 되지 않고, 미국 이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도 보인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핵실험 실패 주장도 나오고 있어, 의미 있는 핵실험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음을 내비치려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오바마, 마지막 연설문서 '북한' 뺐다…'의도적 무시' 전략
입력 2016-01-13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