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P 해체 수순? “직접 발표할 때까지 안 믿어!”

입력 2016-01-13 11:00 수정 2016-01-13 11:38

일본의 국민그룹 스마프(SMAP)가 사실상 해체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데뷔 25년 만이다.

닛칸스포츠는 13일 SMAP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43), 이나가키 고로(42), 구사나기 츠요기(41), 가토리 신고(38)가 소속사인 자니스를 떠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무라 타쿠야(43)는 소속사에 남기로 했다.

멤버 4명은 자니스 이사였던 여성 매니저(58)가 사임하면서 함께 회사를 떠나겠다고 결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SMAP이라는 그룹명은 자니스의 사장이 지었기 때문에 그룹 해체를 피할 수 없게 됐다.

1988년 결성 된 SMAP는 1991년 ‘캔트 스탑 러빙(Can't Stop!! -LOVING-)으로 데뷔해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다. 앨범 총 판매량은 약 3115만8000장이며 멤버 전원이 드라마 주연을 맡은 경력이 있다.

그동안 세운 기록도 어마어마하다. SMAP는 일본 최대 연말시상식인 NHK ‘홍백가합전’에 23회 출연했고, 데뷔 앨범을 포함해 모든 싱글(총 55장)을 오리콘차트 톱10에 올렸다. 2002년 열었던 전국투어 콘서트에는 115만 명의 관객이 동원됐다.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SMAP의 해체 소식은 한국 팬들에게도 충격을 전했다. SMAP 멤버들이 변함없이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어 더욱 그랬다. SNS에는 “멤버들이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는 이상 믿지 않겠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