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뇌질환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특성화센터를 개소한다.
길병원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치매를 포함한 뇌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가천뇌건강센터(센터장 연병길)를 14일 개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센터는 국민 보건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치매를 포함해 뇌졸중, 파킨슨병,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등 다양한 뇌질환에 특화된 정밀검진부터 맞춤치료까지 제공하는 곳이다.
연병길 초대 센터장은 “뇌진료 분야 세계 최상위 수준의 뇌과학연구원과 연계한 임상의학, 중개연구를 통해 치매와 뇌질환에 특화된 아시아 뇌건강 허브 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가천뇌건강센터는 단순히 여러 진료과목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다. 진료 성격에 따라 분류된 뇌검진센터, 치매예방센터, 인지건강센터 등 총 3개의 세부 센터로 구성돼 있다. 의료진은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총 11명의 전문의로 구성돼 최상의 다학제 진료를 제공한다. 여기에 전담 신경심리전문가, 작업치료사, 전문 코디네이터, 간호사 등의 의료진이 진료를 돕는다.
이를 통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협진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환자의 동선을 배려한 진료과 배치로 환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길병원, 14일 가천뇌건강센터 개소
입력 2016-01-13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