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에 금간 제주항공, 운임 최대 98% 할인…누적탑승객 3000만명 돌파 기념

입력 2016-01-13 09:50
제주항공이 항공운임을 최대 98%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누적탑승객 3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13일 오후 5시부터 22일까지 편도 7000원의 특가항공권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1만5000석이 제공되는 특가항공권은 공항시설사용료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총액운임이 편도기준 7000원이다. 김포~제주, 부산~제주, 대구~제주 등 국내선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국제선은 편도기준으로 부산~후쿠오카 2만8900원, 인천~자무스 3만3900원, 인천~홍콩 3만8900원, 부산~방콕 4만100원, 인천~하노이 4만3900원, 인천~괌 5만8900원, 부산~괌 7만1800원 등이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오는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12일 오후 4시30분 일본 오사카를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운항할 예정이던 7C 1383편이 조정석 왼쪽 창문의 실금이 발견돼 운항이 지연됐다.

제주항공은 해당 항공기에 대한 재점검에 나서는 한편 인천공항에서 오사카로 대체기를 급파했다. 승객들은 지연 7시간여 만인 오후 11시40분쯤 대체기에 탑승했고 13일 새벽 1시4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항공은 대체기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식사 쿠폰과 지연 보상금 4만원씩을 지급했고 서울 강서·강북·강동 및 경기지역으로 향하는 버스를 투입해 승객들의 귀가를 도왔다. 제주항공은 탑승객 중 귀가가 어려운 승객에게는 추가로 숙박비 등을 지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